도시가스 판매량, 매출 등 데이터 레이크 구축
자동업데이트 및 시각화로 스마트 의사결정 지원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삼천리가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지털 경영에 나섰다.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SAP과 IVR(음성자동응답) 등 사내 시스템에 산발적으로 쌓여가던 도시가스 판매량, 매출, 공사 및 안전 점검 현황, 요금, 자원 관리 등 각종 데이터를 한 데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데이터 레이크는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저장돼 접근이 가능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말한다.

이를 통해 수 시간에서 수 일까지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각종 데이터의 취합과 보고서 작성 과정을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및 직원들의 분석 역량강화를 통해 대폭 축소하고, 경영진의 정교하고 스마트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시스템은 설정 주기가 되면 자동으로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어 시각화 자료로 구현된다. 이를 통해 여러 단계에 걸쳐 반복적으로 일어나던 취합 업무가 사라져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천리는 향후 배관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 관리, 고객 상담, 채권 관리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 데이터 경영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327만 도시가스 고객들의 누적된 음성 상담 내역 등 각종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천리는 최근 수년간 4차 산업혁명의 큰 축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AI 이미지 기반 검침, 전사적 자원관리 플랫폼 ‘SAP HEC’ 도입, 스마트 배관망 구축 등 다양한 기술 및 시스템을 도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