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회사, 신주 발행 없이 무증자 방식
중국 의존 전구체 투자 검토, 배터리 투자 확대

코스모화학 온산공장 전경.
코스모화학 온산공장 전경.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코스모화학㈜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모에코켐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은 존속회사인 코스모화학이 100% 자회사인 코스모에코켐을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합병은 보유 역량 및 자원 통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코스모화학 측은 전했다.

코스모그룹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전구체 투자 검토와 맞물려 그룹 배터리 소재 수직계열화(코발트 정제, 전구체 생산, 양극활물질 생산) 가속 등 이차전지 사업 강화를 위한 조치”라며, 배터리 소재 사업관련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전구체 생산에서부터 양극활물질 생산까지 소재의 안정적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재 시점에서 중국에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경쟁업체에 비해 국산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코스모화학은 최근 성공적인 장섬유용 TiO2 개발 및 판매 증가로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실현했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그룹 미래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성장 전략 실행을 본격화해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