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 DX 컨퍼런스서 수소드론 솔루션 적용사례 발표
고효율·경량화 연료전지 기술 바탕…모빌리티 혁신 포부

신재용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차장이 8일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신재용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차장이 8일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장시간 체공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드론이 물류배송부터 시설물 점검, 공공안전·환경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과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8일 신재용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차장은 ‘2021년 한국전기산업대전’ 행사 중 하나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에서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 현황과 적용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신 차장은 이날 행사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짧은 충전시간을 자랑하는 DMI의 수소드론이 비행시간과 충전편의성 측면에서 기존 배터리 드론과 비교해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DMI의 수소드론은 장시간 체공이 가능한 만큼 비행당 임무 수행 거리나 영역이 대폭 늘어나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신 차장의 설명이다.

신 차장은 DMI의 수소드론은 2시간의 비행시간으로 최대 80km까지 물품을 배송할 수 있어 섬 간 비행이나 산 속 고고도 비행 등 다양한 환경에서 물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2시간의 비행시간으로 기존 배터리 드론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대 80km까지 물품을 배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동 임무 비행, 맵핑 및 AI 분석 등 종합 솔루션을 통해 시설물 점검도 가능하다는 게 신 차장의 설명이다. 현재 100MW급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와 전국에 걸친 송전선 및 가스배관 점검에 DMI의 수소드론이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한 번의 비행으로 넓은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순찰할 수 있어 신속한 수색 및 구조 임무나 국경 감시 등 공공 안전을 위한 비즈니스모델에도 활용 가능하다. 신 차장은 DMI의 수소드론이 실제 해양경찰, 소방본부, 세관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DMI가 제공하는 수소 공급 솔루션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온라인 주문만으로 충전된 수소 용기를 고객 현장까지 배달해주는 수소 공급 솔루션은 전세계 산업가스 회사와 파트너링을 통해 수소 충전 및 배달 솔루션을 세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신 차장은 전했다.

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드론에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용 장비에 최적화된 연료전지 동력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료전지 파워모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 차장은 “DMI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도시를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만들어준다”며 “DMI는 고효율의 경량화된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와 모빌리티 혁신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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