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기총회에서 19대 회장으로 투표 없이 선출
3년간 당기순이익 신장·회원 11만명 시대 달성 등 협회 위상 높여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이 회장 당선증을 받은 후 김동환 감사, 김종철 감사 등과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이 회장 당선증을 받은 후 김동환 감사, 김종철 감사 등과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전기신문 정형석 기자]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서전일렉스 대표)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지난 2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출마한 김선복 현 회장을 선거 없이 제1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2명을 선출하는 감사도 현 김동환 감사와 김종철 감사 2명이 후보로 각각 등록해 협회 창립 이후 최초로 선거 없이 회장과 감사가 연임하게 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희평, 최광주 전임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학영 위원장과 여당 간사인 송갑석 의원이 축하 영상을 통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김선복 회장은 3년 전 ‘덕장형 후보! 도덕과 청렴을 겸비한 깨끗한 후보!’를 내세우며 18대 회장에 당선된 후 지난 3년간 전기기술인협회의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경영 분야에서 책임경영의 혁신을 이뤘다. 본부장 제도를 도입하고 거품을 뺀 효율적 예산 편성과 집행, 투명한 재정관리, 회원 배가운동 등을 통해 지난 3년간 당기순이익을 400% 신장시켰다.

또 100% 공개채용과 신근평제를 도입해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현했다.

아울러 신규회원 가입을 적극 추진해 임기 동안 1만7000명의 회원을 확대함으로써 회원 11만명 시대를 달성했다.

전기안전관리법 제정과 분리발주 관련 전력기술관리법 개정 추진 등 법・제도 개선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영남권 교육관을 올해 준공하고, 앞으로 충청권과 호남권으로 확대하는 등 교육인프라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전기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전기인 재난지원단’을 구성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수행했다.

김선복 회장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지난 3년간 11만 회원과 협회 직원분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책임경영을 통한 경영혁신과 회원관리에 집중하고, 교육의 질 향상과 사회적 책임을 통한 협회의 위상 강화에 최선을 다했다”며 “임기 동안 과오를 남기지 않는 회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혜와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임원 및 시도회장들과 어려운 근무환경에서도 묵묵히 수고해 준 직원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신껏 우리 협회의 백년대계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혁신을 하겠다. 그리고 3년간 추진한 과제를 완성시켜 협회 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협회장의 표상을 만들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단합을 위해 소통과 경영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방역지침에 협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준수하기 위해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으며, 100명 이내로 참석자를 초청해 유공자 포상과 본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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