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송파·마포·은평 등 대상, 약 29억원 투입 예정
24시간 상시전원 투입방안 마련해 안정성 담보

서울시의 도심 모습(제공=연합뉴스)
서울시의 도심 모습(제공=연합뉴스)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서울시가 올해 4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스마트가로등을 확대·보급한다.

이는 지난해 종로구 청계천로(청계천로 1~341), 강서구 방화대로 이은 후속사업으로 서울시는 LED가로등에 디밍기능을 추가해 에너지절감효과를 높여가는 작업을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시는 올해 용산구, 송파구, 마포구, 은평구 등 4개 자치구의 스마트가로등 개량공사를 지난해 사업과 같은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총 28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이관호 서울시 도로조명팀장은 “이들 사업의 경우 올해 준공을 목표로 계획을 구체화해나가고 있다”면서 “스마트가로등은 에너지절감뿐만 아니라 도로보행·교통 상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관련 기준을 준수해나가면서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스마트가로등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청계천로, 방화대로 사업에 착수하면서 스마트가로등 보급사업을 본 궤도에 올렸다.

청계천로 사업은 올해 안에 준공 예정이며 방화대로 사업은 종료된 상태다.

청계천로는 서울의 중심이면서 유동인구가 많고 도심공동화 현상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고 방화대로는 도로가 단순하면서 스마트가로등 설치효과 분석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각각 시범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스마트가로등 사업은 서울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로, LED가로등 이외에 디바이스(센서, 제어 및 통신장치), 게이트웨이, 관제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디바이스는 조명제어 이력과 자동으로 감지한 고장 정보를 일정 주기로 게이트웨이를 통해 원격으로 관제시스템에 전달하고 관제시스템에서 설정한 명령을 전달받아 조명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또 관제시스템은 게이트웨이를 통해 디바이스 운영 정보를 일정 주기로 전달받아 시간대별 운영상태를 분석·모니터링하고 디바이스의 조명제어 명령을 설정 관리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완료한 ‘스마트가로등 시스템 구축 기본설계 용역’ 결과에 따라 스마트가로등 보급을 위한 가로등 개량공사를 진행하면서 24시간 상시전원 투입방안마련을 자치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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