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액트3’까지 확대… 개발진 “초심 잃지 않고 실행” 약속

[전기신문 이창희 기자] 넥슨(대표 이정헌)과 자회사 넷게임즈(대표 박용현)는 모바일 MMORPG ‘V4’의 올해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양사는 오는 ▲3월과 4월 ‘오디세이 액트1. 여정의 시작’ ▲5~7월 ‘오디세이 액트2. 용기의 시험’ ▲하반기 ‘오디세이 액트3’까지 시즌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3월 9일에는 ‘오디세이 액트1’ 시즌의 첫 업데이트로 클래스 전직과 변경, 신규 특화서버, 자동 사냥의 편의성을 강화한 ‘컨텐츠 스케줄러’, 폐허가 된 시가지 개념의 ‘셀레인 평원’ 등이 추가된다.

넥슨은 ‘오디세이 액트1’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하고 참여자에게 주무기·보조무기·갑옷·장갑·신발 등 다섯 종류의 장비복구권과 오디세이 영웅 반지 및 훈장, 룬이 담긴 오디세이 블랙 쿠폰을 지급한다.

손화수 넷게임즈 디렉터는 “‘V4’의 정식 서비스가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장기 서비스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체제 정비에 집중할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2021년 개발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넷게임즈 구상은 PD와 손화수 디렉터(왼쪽부터)
넷게임즈 구상은 PD와 손화수 디렉터(왼쪽부터)

다음은 넷게임즈 구상은 PD와 손화수 디렉터 인터뷰

▶‘V4’의 성공 비결은.

" ‘V4’의 장점은 미려한 그래픽, 화려하고 반응성이 좋은 전투 등을 꼽고 싶다. 서비스 2년차에 접어든 시점에도 계속해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최대한 빠르게 소통하고자 했던 자세가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클래스 전직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2개의 전직 클래스를 제시하고 이를 유저가 선택해서 성장해 가는 익숙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처음부터 독특한 시스템을 만들기 보다는 유저들이 그 동안 정성스럽게 키워 온 각 클래스들의 틀 안에서 특징이 될 만한 두 갈래의 능력을 뽑아 더욱 전문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V4’가 자랑하는 다대다 전투에서의 다양한 전략과 변수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직 업데이트가 1, 2차로 나눠 진행될 예정으로, 1종의 전직 클래스만 먼저 선보이게 된 것이다. 하지만 빠르게 전직 클래스 1종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 간의 격차를 어떻게 줄일 계획인가.

"이미 고속 성장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레벨업 과정을 정비하여 더욱 고속으로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3월 오디세이 업데이트가 적용된 후 첫 주말이면 이미 레벨과 전투력은 상당한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육성 과정도 게임의 핵심 재미 요소이고 기존 서버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신규 서버 이용자끼리 모여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유저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1주년 업데이트 후 연말 조직 재편성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소통하는 밀도가 떨어졌다고 본다. 이 부분을 가장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기다려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이번 오디세이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앞으로 진행될 업데이트의 로드맵을 미리 공유하고 설문조사 및 여러 경로로 주신 의견들을 하나하나 검토하여 반영해 나갈 예정이니 기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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