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봉사의날 맞아 성동구 취약계층 도와
수소경제 도시가스 많은 참여 기회 있어
내년 배관에 수소 공급 및 혼소 R&D 착수

3일 13회 도시가스 봉사의 날을 맞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오른쪽)과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앞줄 왼쪽) 등 관계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3일 13회 도시가스 봉사의 날을 맞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오른쪽)과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앞줄 왼쪽) 등 관계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도시가스업계 대표들이 함께 취약계층을 방문해 안전점검 봉사를 펼쳤다. 문 장관은 수소산업에 도시가스산업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제13회 도시가스 봉사의 날을 맞아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을 비롯한 수도권 도시가스 6개사 대표들과 함께 서울 성동구 일대에서 소외계층 가구를 방문해 가스차단기, 소화기, 생필품을 전달하고 가스기기 안전점검도 실시하는 봉사를 펼쳤다.

도시가스 봉사의 날 행사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2009년부터 도시가스 업계가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행사로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국 34개 도시가스 임직원 600여명이 전국 3000여 취약계층 가구와 116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가스기기 점검, 동절기 겨울나기 박스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봉사인력이 비접촉 방식으로 참여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행사를 진행했다.

문승욱 장관은 도시가스 업계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국민들의 필수 생활연료를 담당하는 도시가스 업계가 올해도 도시가스를 차질없이 공급하고 겨울철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도시가스업계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대상의 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를 지속할 계획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에 대한 요금감면, 동절기 공급중단 유예 등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봉사활동 전 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수소산업에 도시가스사의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문 장관은 “도시가스산업이 탄소중립 정책에서 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수소경제에 많은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여기에 도시가스사도 많은 참여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수소 유통에서 도시가스업계의 역할이 있을 것이다. 기존 가스배관으로 수소를 공급하거나 가스에 수소를 혼합해 공급할 수도 있다”며 “이와 관련해 내년에 R&D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