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 시즌 8, 전 세계 12개 지역서 예정
내달 개막 앞두고 공식 프리시즌 테스트 스페인 발레시아서 열려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2022년 8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ABB가 주관하는 전기차 포뮬러 대회가 열린다.

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 시즌 8의 공식 프리시즌 테스트가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리카르도 토르모 서킷(Circuit Ricardo Tormo)에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됐다.

지난 1999년 건설된 리카르도 토르모 서킷은 세계 최대 모터사이클 레이스 ‘모토GP’ 개최를 위해 설계됐으며, 스페인의 모터사이클 전설인 리카르도 토르모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테스트를 위한 15바퀴 레이아웃은 3.376km에 걸친 좁은 코너와 짧은 직선 구간이 특징이다.

몇 달 내 있을 전체 공개 행사에 앞서 진행한 새로운 3세대 경주차의 비공개 프레젠테이션에는 포뮬러 E 제조사, 레이싱 팀 및 파트너사 대표가 초청됐고 드라이버가 함께 참석했다.

본 대회는 2022년 1월 28일과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를 시작으로 신규 개최 도시 3곳인 밴쿠버, 자카르타, 서울을 포함해 전 세계 12개 지역에서 총 16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 열리는 ABB 포뮬러 E 시즌 8의 마지막 경기는 2022년 8월 13일과 14일 예정돼 있다.

대회에서 선수들은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고 저소비 LED 기술 조명이 사용된 경주 트랙에서 다시 한번 야간 레이스로 경쟁하게 된다.

ABB는 새롭게 추가된 지역에서 더 많은 고객, 팬, 미디어와 교류해 세계 최첨단 e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흥미와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3세대 경주차는 포뮬러 E의 다음 시대를 상징한다고 ABB는 강조했다.

ABB는 시즌 9부터 적용될 더 빠르고 가벼운 경주차의 공식 충전 공급업체다. ABB는 또한 FIA 걸스 온 트랙(FIA Girls on Track)과 지속적인 협력 일환으로 새로운 영상물 시리즈도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ABB 포뮬러 E에서 여성이 담당하는 다양한 역할과 영향력을 보여주고, 다음 세대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학습을 통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경력을 쌓도록 독려하는 내용이다.

혁신기술, 사회진보, 변화옹호 등 세 가지 축에 초점을 맞춘 활동은 지속 가능한 발전 촉진을 위해 전 세계 도심에서 열리는 ABB 포뮬러 E 경주와 연계해 진행된다는 게 ABB의 설명이다.

ABB 최고 커뮤니케이션 및 지속가능성 책임자 테오도르 스웨제마르크(Theodor Swedjemark)는 “우리는 챔피언십을 통해 모든 지속가능성 주제에 대한 참여를 이끌어 내고 전기차 레이스 개최 도시와 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도록 새로운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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