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 이하‘공사’)는 29일 친환경 선박도입 금융 및 코로나19 피해 중소·중견선사 회사채 인수 사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ESG 채권은 간접모집을 통해 3년 만기물, 1,500억원 규모로 발행되었으며, ESG 채권 발행자금은 친환경 선박도입을 위한 금융 및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선사의 회사채를 인수 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공사는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녹색채권 원칙, 사회적채권 원칙,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인증기관인 한국기업평가의 인증평가에서 최고 평가등급인 ST1 등급을 획득해 채권의 적격성과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이번 ESG 채권 발행과 동시에 일반 공사채(금액 500억원, 5년 만기)를 발행하여 해운업 지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해운선사들의 유동성 확보뿐만 아니라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친환경선박 도입지원, 친환경설비개량 특별보증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ESG 채권 발행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ESG경영체계 도입을 위해「해운산업 재건으로 국민경제 성장동력 견인」을 목표로, 올해 안에 ESG경영 추진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으며, K-ESG에 대비한 단계별 추진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