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미어 1종 포함...총 20종 신차 출품
5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기아 니로, 세계 최초 공개
벤츠·아우디·현대 등도 순수 전기차·콘셉트가 전시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일산 킨텍스·JAC·파주서 동시 개최

지난 25일 프레스데이에 2021서울모빌리티쇼 기아 전시장에서 (왼쪽부터) 최준영 기아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담당 전무가 신형 니로 공개 행사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5일 프레스데이에 2021서울모빌리티쇼 기아 전시장에서 (왼쪽부터) 최준영 기아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담당 전무가 신형 니로 공개 행사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오철 기자] 미래차 친환경 전시회로 새 단장한 ‘2021서울모빌리티쇼’가 지난 26일부터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총 열흘간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행사는 완성차 브랜드, 부품, 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과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국내 3개, 해외 7개 브랜드가 참가한 완성차 부스에서는 월드 프리미어 1종, 아시아 프리미어 5종, 코리아 프리미어 14 종 등 20종의 신차를 공개했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전기차, IT, 개인형 이동수단(PM) 등의 분야에서 총 19개사가 참가해 소형 전기차, 캠핑카, 전기 스쿠터, 카쉐어링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기아 전시장.
기아 전시장.
우선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시한 새로운 차들이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에는 ▲기아 ▲제네시스 ▲현대 등 국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BMW ▲아우디 ▲이스즈 ▲포르쉐 등 7개의 해외 브랜드가 참여했다.

입구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기아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친환경 SUV모델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니로는 1세대 모델 출시 후 5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차량이다.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하이테크한 감성의 디자인을 갖춰 바디에 강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시그니처인 타이커 페이스로 유니크함을 한 스푼 추가했다. 측면은 우아한 볼륨을 강조했으며 후면은 간결하고 모던한 감성을 더했다. 내년 1분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상반기에는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 부스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테마로 3개 전시관을 구성해 기아가 추구하는 가치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아우디도 코리아 프리미어로 A6 e-트론 콘셉트,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A3 세단 35 TFSI, Q2 35 TDI 등 4종을 공개했다. 아우디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새로운 미래를 만날 수 있다’는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다.

아우디 Q4-e트론.
아우디 Q4-e트론.
1회 충전에 최대 520km를 주행하는 Q4 e-트론은 아우디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A6 e-트론 콘셉트는 A6의 전동화 모델이로 역동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A3 세단 35 TFSI, Q2 35 TDI는 내년 국내 출시가 예정됐다.

아우디는 e-트론 GT, RS e-트론 GT, e-트론 55 콰트로 등 아우디 전기차 라인업을 모두 전시했으며 이외에도 Q5 40 TDI 콰트로를 포함해 총 18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BMW 부스에 전시된 (왼쪽부터) i4, iX, iX3.
BMW 부스에 전시된 (왼쪽부터) i4, iX, iX3.
BMW코리아는 콘셉트 모델인 MINI 스트립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순수전기 모델인 BMW iX, i4, 뉴 iX3 및 뉴 MINI 일렉트릭, 그리고 순수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4 등 총 17가지 모델을 전시했다.

BMW는 ‘드라이빙의 즐거움, 새로운 미래로’를 테마로 정했다. 순수전기 모델인 iX와 i4, 그리고 뉴 iX3을 비롯해 환경 친화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즐거움'이 극대화된 초고성능 차량까지 총 8가지 모델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벤츠 (왼쪽부터) EQB, EQA.
벤츠 (왼쪽부터) EQB, EQA.
9홀을 지나 10홀로 들어서면 벤츠 부스에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컨셉 EQG 등 3종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더 뉴 EQS, 더 뉴 EQB 2종 모델이 시선을 빼앗았다. ‘전동화를 선도하다’라는 테마답게 순수전기차 5종을 공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보여줬다.

더 뉴 EQS는 세그먼트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모델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되는 기반에 MBUX 하이퍼스크린이 최초로 적용 등 혁신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국내 시장에는 EQS 450+ AMG 라인 모델이 먼저 나온다. 107.8 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478 km 주행(환경부 기준)이 가능한 차량이다.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상무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상무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25일 보도 발표회에서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국내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전시관도 ▲EV Square(전기차·자율주행) ▲Green Arena(지속 가능성) ▲Robotics Park(로보틱스) ▲Lifestyle Plaza(신규 모빌리티) 등의 네 가지 테마존으로 구성해 고객이 현대차의 미래 기술 비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을 둘러보다 보면 4족 보행이 가능한 스팟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구경할 수 있다.
스팟(Spot)이 전시장을 돌아다니고 있다.
스팟(Spot)이 전시장을 돌아다니고 있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최초로 일산 킨텍스뿐 아니라 서울 장안평 JAC, 파주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분산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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