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 삶의 질 향상 목적, 올해로 제 13회째 맞이한 대회

지난 20일 진행된 창의설계 온라인 경진대회 모습. (위에서 2번째줄 가운데 화면, 왼쪽부터) 이도명 KTL 사회적가치추진단장, 김세종 KTL 원장.
지난 20일 진행된 창의설계 온라인 경진대회 모습. (위에서 2번째줄 가운데 화면, 왼쪽부터) 이도명 KTL 사회적가치추진단장, 김세종 KTL 원장.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이 나눔과기술과 함께 소외된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13회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창의설계 온라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창의설계 온라인 경진대회는 인류의 안전, 재해, 복지, 위생 분야에서 지구적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경쟁 대회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Zoom)으로 작품 발표 및 시연, 특강, 결선발표, 심사평 등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지구적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구매력이 없어 최신 기술로부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 설계에 중점을 뒀으며, 대학부와 청소년부로 구분해 실시됐다.

대학부는 11개 대학 24팀 101명, 청소년부는 14개교 36팀 154명이 참석해 농업, 식수, 에너지, 전기·전자, IT, 환경, 위생, 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아이디어 심사는 적정기술 적합성, 기술적 우수성, 완성도 및 지속가능성 항목을 세부적으로 평가해 이뤄졌으며, 총 17개의 팀이 입상했다.

몽골 가정용 스마트팜을 발표해 대학부 대상으로 선정된 한동대 몽스팜팀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적정기술 소화기를 발표해 청소년부 대상으로 선정된 Faith International Academy(필리핀 다바오 소재 국제학교) 불사조팀에게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상을 시상했다.

김세종 KTL 원장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뜻을 모아 소외된 이웃의 문제를 고심하고, 적정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자리로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KTL은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과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환경문제 해결, 사회적 책임, 지역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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