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제주지역에 설치된 발전소 설비용량 총합에 이르는 규모
100kW급 소규모 발전소 사업자에게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

발전왕의 성과 인포그래픽.
발전왕의 성과 인포그래픽.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에너지 IT 플랫폼 솔라커넥트(대표 이영호)는 ‘발전왕’에 등록된 태양광 발전소 용량이 1.7GW에 달하며 전국 누적 설비용량 기준 10%의 시장점유율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이는 부산, 울산, 경남과 제주지역에 설치된 발전소의 설비용량을 합친 것과(8600여 개소)와 맞먹는 양로 국내 단일 서비스 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지난해 4월, 모바일 기반 태양광 발전소 관리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후, 약 1년 반 만에 이룬 성과다. 최근 SMP(계통한계가격)와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동시에 태양광 발전사업자들 사이에서 '스마트한 발전소 관리 서비스'로 입소문이 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게 솔라커넥트의 설명이다.

발전왕은 태양광 발전 업체들이 제공하던 단순 모니터링 시스템을 넘어 간편하게 앱으로 △공인인증서 없이 실시간 REC 가격 확인 ▲전국 발전소들의 평균·최고 발전 시간 비교 분석 ▲내 발전소의 예상 수익 확인 등 태양광 발전소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이다. 전국에 분산된 발전소를 연결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였기 때문에 데이터 기반으로 발전소 관리 및 분석이 가능해졌다.

특히, 발전왕 전체 사용자의 약 75%는 100kW급 미만의 소규모 발전사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규모 발전사업자가 전체 태양광 시장에서 약 82%를 차지하는 업계 상황상 소규모 분산자원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발전왕은 전국에 분산된 발전 자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아 발전소 사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O&M, 태양광 보험 등)를 경제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PPA(전력구매계약), 전력중개 등 VPP(통합발전소) 연계 서비스를 통한 추가 수익 실현을 돕고 있다.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는 “상업 발전소를 기반으로 첫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창출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발전왕에 확보된 발전소 자원과 RE100 이행 기업 간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수요와 공급을 연결한 에너지 시장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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