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웅 대표 “수년간 쌓아온 데이터와 알고리즘 덕”

인코어드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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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에너지 인공지능 전문기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에서 2%대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코어드의 발전량 예측 기술의 정확도가 4%대에서 2%대까지 진입했다”며 “예측정확도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는 이달부터 전력거래소에서 시행하는 제도로 예측오차율이 8% 이내면 인센티브를 받는 제도다. 발전량을 정확하게 예측할수록 다른 발전기를 추가 가동·정지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전력계통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가상발전소(VPP)를 위한 초석으로 꼽힌다.

앞서 인코어드는 분산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아이덤스(iDERMS)’를 통해 발전량 예측뿐만 아니라 ▲가상발전소(VPP) ▲통합관제 ▲에너지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 시장에 진입하며 인코어드의 기술을 활용한 고객사들의 성과가 점차 나타나는 추세다. 특히 한국동서발전은 ‘이-맥스(E-Max)’를 통해 평균 발전량 예측 오차율 2.84%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수년간 상당한 비용을 들여가며 실시간 데이터 수집, 처리 및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몰두한 결과”라며 “초기에 연구하고 만들어 내려던 차세대 미터링 기술이 분산전원 플랫폼인 아이덤스(iDERMS)로 진화했고 최근 미터링 기술과 제품에 한계를 느끼는 고객들에 의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코어드가 발전량 예측 시장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4%대로 높은 편이었던 평균 오차율을 2%대까지 줄일 수 있던 이유가 기존 데이터 축적 덕분이라는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날짜·구간 별로 0%대까지 달성한 적이 있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인코어드는 기존 가진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한수원,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기술을 제공하는 발전사의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코어드는 최근 ‘코리아 AI 스타트업 TOP 100’이 선정한 미래 AI 스타트업 기업에서 스마트 에너지 분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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