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전기관련단체협의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전기관련단체협의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전기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전기산업발전기본법’의 추진을 위해 전기산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모였다.

전기산업계 주요 협단체 및 기관장들의 모임인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20일 서울 논현동 전기공사공제조합 사옥에서 제30차 회의를 열었다. 전기산업계 발전을 위한 전기산업발전기본법을 비롯한 업계 주요 현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해 글로벌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이라는 주제에 대해 강연을 하며 업계 인사들과 논의를 나눴다.

성윤모 장관은 “한국의 제조업 시스템과 체력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튼튼하다”며 “소부장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면 한국의 산업 구조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회장인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전 회장(고문), 김세동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회장(사무총장),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부회장, 이진우 전력전자학회 전 회장,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전 원장, 최재석 대한전기학회 전 회장, 양우석 한국전기신문사 사장, 신철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이사장,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전 부회장, 이재신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회장, 최세완 전력전자학회 학회장, 이상담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전무, 우병혁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실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19일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김포갑)이 재발의한 전기산업발전기본법은 전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기신산업의 육성 등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전기산업의 정책적인 방향성을 명확하게 하고 전기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전기사업법, 전력기술관리법, 전기공사업법, 전기공사공제조합법, 전기용품및생활용품안전관리법 등으로 구분된 전기에 관한 법률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성관 협의회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성윤모 장관님과 협의회 회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등 전기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전기업계도 이에 발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차기 회장 등 협의회 집행부 임원 구성에 대한 의견도 논의됐다.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관 조합 이사장 등 임원의 임기가 오래 이어져온 만큼 내년도 예정된 회의에서 새 임원 선출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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