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평택~오송 건설공사 발주
한국전력공사, 발주 공사 가장 많아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순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9월 공공 전기공사 시장은 국가철도공단의 평택~오송구간 건설공사 등 대규모 건설공사가 여럿 발주됐다.

가장 많은 공사를 발주한 기관은 한국전력공사였으며, 지역별로는 경기도 공사가 가장 많았다.

전기신문이 조달청의 나라장터 자료를 토대로 지난 9월 한 달간 발주된 추정가격 1억원 이상의 공공 전기공사시장을 분석한 결과, 공고 후 취소된 60건을 제외하고 총 704건의 전기공사가 발주됐다.

전기공사가 일부라도 포함된 공사를 집계한 수치로 전기공사공종이 포함된 토목공사 등도 포함됐다. 또 전기공사 관련 용역과 물품 입찰도 일부 포함됐다.

계약 규모별로 보면 추정가격 1000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가 6건 있었다. 이중 5건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공사로 제1공구부터 제5공구까지의 공사다.

규모가 가장 큰 제2공구 공사는 추정가격이 6072억원 규모이며 가장 작은 제3공구 공사도 추정가격이 3155억원에 이른다.

전철공사 특성상 전기공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나머지 한 건은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추정가격이 3437억원에 이른다.

용량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제주시 도두2동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는 공사로 전기공사만 368억원 규모다.

추정가격 1000억원 미만~300억원 이상 공사는 조달청이 발주한 평택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사업 1건이다.

300억원 미만~100억원 이상 규모 공사는 ‘패키지 발주’로 논란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위례A2-7BL 아파트 전기공사 9공구 및 서울공릉 아파트 전기공사 1공구’를 비롯한 8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지방조달청이 발주한 ‘IBK 하남데이터센터 신축 전기공사(추정가격 187억원)’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순천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추정가격 253억원)도 눈에 띈다.

100억원 미만~50억원 이상 규모 공사는 3건으로 철도공단, LH, 한전이 각각 1건씩 발주했다. 추정가격 81억원 규모의 ‘2021년도 대구경북권 노후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전기소방공사’ 등 3건이다.

집계된 전체 공사를 공사금액별로 나누면 추정가격 ▲1000억원 이상 공사(6건) ▲1000억원 미만~300억원 이상(1건) ▲300억원 미만~100억원 이상(8건) ▲100억원 미만~50억원 이상(18건) ▲50억원 미만~20억원 이상(18건) ▲20억원 미만~10억원 이상(41건) ▲10억원 미만~5억원 이상(89건) ▲5억원 미만~1억원 이상 537건이다.

주요 발주처들을 살펴보면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공공공사가 1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달청이 76건으로 뒤를 이었다. 3번째로 공사 발주가 많았던 발주처는 각 지역의 교육청들이었다. 이어 ▲LH(21건) ▲발전5개사(12건) ▲국가철도공단(6건) 순이었다.

지역제한 대상 공사의 해당 지역을 광역지자체 기준으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71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남(43건) ▲인천‧충남(각 41건) ▲경북(36건) ▲전남(31건) ▲전북(28건) ▲강원(27건) ▲충북(24건) ▲대구(23건) ▲부산(22건) ▲광주‧제주(각18건) ▲대전(17건) ▲세종(11건) ▲울산(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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