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진흥회, 20일 반도체산업협회와 공동 개최
기술개발·부품 수요 동향, 기술성과 등 공유

신순식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왼쪽)과 이창한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신순식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왼쪽)과 이창한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에너지 분야 시스템-반도체 Tech Day’를 개최했다.

시스템반도체 융합 얼라이언스의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날 기업 교류회는 △ 에너지 분야 주요 수요기업의 기술개발 Trend 및 부품 수요 동향 공유 △수요기업 대상 에너지 분야 시스템반도체 공급기업의 우수기술 소개 및 개발 제품 데모시연을 통한 기술성과 홍보 △차세대 에너지 산업 핵심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계 간 협력 방안 논의 등이 이뤄졌다.

또 고전력 반도체 기술개발 방향(이명찬 한국전력 부장), 고효율 고신뢰성 SiC 전력반도체(정은식 예스파워테크닉스 부사장), 차세대 전력반도체 패키징 솔루션(장경운 제엠제코 이사), 시스템반도체 융합얼라이언스 플랫폼 소개(유병두 반도체협회 팀장) 등의 발표도 진행됐다.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전력반도체는 5G,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전력기기 등에서 SiC, GaN 등 화합물 기반의 전력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합물 기반의 전력반도체는 인피니온(獨), Cree(美) 등 해외 선두 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중국이 전기차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체인을 빠르게 구축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이다.

신순식 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에너지 분야 시스템-반도체 기업간의 교류회를 시작으로 국내 에너지 산업 내 수요-공급기업 간 연대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기업 간 협력 시너지가 확충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융합얼라이언스는 국내 6대 주력산업(자동차, IoT가전, 바이오·의료기기, 에너지, 기계·로봇, 서버·모바일)의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의 ‘수요발굴→기술기획→R&D’ 공동 협력 플랫폼이다. △ 수요기업(시스템)과 공급기업(반도체)간 기술교류회 개최 및 R&D 공동 기획 등을 통해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상호 협력 유도 △ 국내 기업 간 수요연계 뿐만 아니라 중국 등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유수의 기업과 기술·구매 협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스템-반도체 Tech Day는 지난해 모바일, IoT 가전 분야를 시작으로 자동차(3월), 바이오(10월) 분야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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