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되는 F414 엔진 등 다양한 솔루션 소개

GE의 F414-GE-400 엔진.
GE의 F414-GE-400 엔진.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 GE항공코리아가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ADEX2021)’에 참가해 한국 안보 및 항공 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첨단 엔진 솔루션을 선보인다.

김영제 GE항공코리아 사장 겸 GE코리아 총괄사장은 “GE는 지난 40년간 한국의 국가 안보와 항공 산업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해왔다. T-50, 수리온, KF-21 개발 협력 등 한국의 주요 항공기 엔진의 국내 조립과 부품 국산화를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항공우주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한국의 항공•방위 산업의 기반을 확대하고 성장을 지원하는데 지속적으로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ADEX2021에서 GE항공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엔진 파트너로서 한국의 국방력 증대와 방위 항공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강조한다. GE의 F414-GE-400 엔진은 2016년 KF-X 보라매 사업의 엔진으로 선정돼 2020년 5월 첫 엔진 2기를 인도했다. KF-21 보라매 전투기는 GE의 F414-GE-400 엔진 2기를 탑재하며, 최대 탑재무장 중량 7700킬로그램, 속도 마하 1.83과 작전반경 약 2900킬로미터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게 GE항공코리아의 설명이다.

올해 4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F414-GE-400K 엔진을 탑재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를 출고했다. GE항공은 KF-21 보라매 120대 전투기에 탑재될 F414-GE-400K 엔진 240기와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GE의 F414 엔진은 2만2000파운드의 높은 초기추력과, 안전성, 신뢰성, 호환성 및 정비성을 갖추고 있고, 약 20%의 추력 향상이 가능하다. GE는 특히 F414의 단순하고 모듈화된 설계는 정비의 신뢰성 및 용이성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가능한 가장 낮은 소유비용과 유연한 정비성에 기여한다고 전했다.

GE항공 관계자는 “F414 엔진은 현재까지 1750기 이상이 인도돼 500만 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 해군의 보잉 F/A-18 E/F 슈퍼 호넷, 보잉 EA-18G 그라울러와 스웨덴 사브의 그리핀 JAS 39E/F, 인도 테자스 마크 2 전투기, 그리고 록히드마틴과 나사(NASA)의 X-59 QueSST(Quiet Supersonic Transport)의 동력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첨단 엔진 솔루션이다”고 언급했다.

GE항공은 한국 기업 및 고객과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통해 한국 항공우주 산업의 발전과 산업 현지화에 대한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는 엔진 및 부품 생산, 유지보수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편 GE항공은 전세계 군용 및 민간 항공기 엔진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500기 이상의 민간 항공기 엔진이 운용 중에 있으며, 1400기 이상의 GE 군용 엔진이 F-5 제공호, F-15K 슬램이글, T/FA-50 골든이글, KUH 수리온 헬기, UH60 다목적 헬기, AH-64 아파치 공격헬기, 윤영하급 고속정, 울산급 호위함, 이지스 구축함 등 한국군이 운용중인 항공기 및 함정에 채택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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