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득현 대표,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 “내년부터 적극사용 협의”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이사 서득현)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공동개발한 엘리베이터 작업 전용 시스템 비계 도입을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비계는 승강로 내부에 설치하는 임시 가설물로 그동안 현장에서는 강관 비계를 조립해 작업해왔다. 안전보건공단과 티케이엘리베이터를 비롯한 4대 승강기 제조사는 2019년 12월 엘리베이터 작업 전용 시스템 비계 개발을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고, 산업안전보건공단은 2년여의 개발 과정을 거쳐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한 개발품을 이달 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 비계는 추락 위험이 있는 승강로 내부 작업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작업 발판을 외부에서 조립해 설치할 수 있도록 해 비계 설치작업자의 안전을 담보했다.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시스템 비계 도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3일 비계 파트너사 대표 9명을 목동 본사로 초청해 상생협력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서득현 티케이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티케이엘리베이터가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음을 재차 강조하며 티케이엘리베이터의 안전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고, 앞으로 적용 가능한 모든 현장에 시스템 비계를 사용하기로 모든 파트너사 대표들과 합의했다.

한편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업계 최초로 천안 캠퍼스에 추락안전체험관을 건립해 파트너사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티케이엘리베이터는 회사가 구축한 작업 전 안전점검(Pre-Start), 안전 컨설팅, 아차사고 캠페인 등 자사의 다양한 안전 관리 시스템도 파트너사와 적극 공유해왔다.

서득현 대표이사는 “엘리베이터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에서 추락이 가장 위험하고 빈번하다”며 “티케이엘리베이터의 모든 현장에서 전 파트너사와 함께 뜻을 모아 안전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승강기 업계의 안전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