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화남지역 구직자 총 1200여명, 주중 한국기업 59개사 문 두드려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 상하이지부가 16일 상하이 난징시루(南京西路)의 지위중신(机遇中心)에서 개최한 ‘2021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에서 심준석 상하이지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 상하이지부가 16일 상하이 난징시루(南京西路)의 지위중신(机遇中心)에서 개최한 ‘2021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에서 심준석 상하이지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 상하이지부는 16일 상하이 난징시루(南京西路)의 지위중신(机遇中心) 2층에서 ‘2021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최근 중국 내 채용시장은 작년에 이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각한 상황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매년 수백만명의 대학 졸업 예정자가 있지만 젊은 세대들은 이직이 잦아 항상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면서 “협회의 채용박람회에는 한국의 글로벌 대기업들도 참가하는 덕분에 중국 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들도 우수한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59개의 한국 기업이 해외마케팅, 무역·유통, 제조·생산, 재무·회계 등 30여개 분야에서 500여 명의 인재를 찾기 위해 참가했으며 행사 중에는 총 1298명의 구직자가 박람회장을 찾았다.

상하이외국어대학교, 상하이해양대학교, 상하이해사대학교, 화둥정법대학, 상하이산다대학교, 상하이응용기술대학 등 6개 대학교의 한국어 전공 졸업예정자 64명도 단체로 참가했다.

무역협회 심준석 상하이지부장은 “최근 중국 내 기업 경영 환경이 지속적으로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가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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