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윈즈 해상풍력 글로벌 파트너십’ 개최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오션윈즈 해상풍력 글로벌 파트너십’ 사업을 개최한다.

해상풍력 전문기업 오션윈즈는 우리나라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션윈즈의 국내 프로젝트와 연계해 우리 기업이 실적과 경험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주요 설비와 기자재의 국산화 비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션윈즈는 포르투갈의 세계 풍력발전 4위 기업 이디피알(EDPR)과 프랑스의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엔지(ENGIE)가 합작 투자한 해상풍력 발전 전문법인이다. 이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4GW 규모의 프로젝트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분투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국내 해상풍력 개발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수한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2025년 건설 착수가 예정된 울산 발전단지 프로젝트를 위해 오션윈즈는 우리 기업과의 터빈, 앵커·계류라인, 해상변전소 등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 협력에 관심이 있다. 한국은 해상풍력 발전에 필수인 배후항만과 조선해양 산업이 발달한 해양 플랜트 강국으로, 이미 해양 플랫폼 구축, 해저케이블 설치 등 부유식 해상풍력에 필요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9일에 개최되는 온라인 설명회에는 오션윈즈의 아태지역 사업개발 총괄 담당인 구즈만 휘가르(Guzman Figar)씨가 참석해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소개한다. 또한, 울산 프로젝트 사업권을 보유한 Korea Floating Winds(이하 KFW社)의 권태미 구매담당 팀장이 부유식 해상풍력 기자재 구매 정책을 발표한다.

한편, 이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상담회에는 풍력터빈, 앵커·계류라인, 해저케이블, 해상변전소, 항만 기자재 및 유지보수 등 오션윈즈의 구매 희망 수요에 맞추어 우리 기업 14개사가 참가해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해상풍력 글로벌 파트너십’은 해외 선두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하는 KOTRA의 핵심 사업으로,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올해 3회째 개최된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 기업이 보유한 해양 플랜트와 전력 계통 기술 강점이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부유식 발전 방식에 한발 앞서고 있는 유럽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이 노하우를 축적하고 앞으로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제3국 프로젝트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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