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보급 선도적 역할
재생에너지 3020, 2050 탄소중립 달성 등 정부 정책에 부응

마산의료원 옥상과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2018년과 2016년에 각각 설치됐으며 발전용량은 289㎾에 이른다.
마산의료원 옥상과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2018년과 2016년에 각각 설치됐으며 발전용량은 289㎾에 이른다.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경상남도는 3MW 용량의 태양광설비 설치계획을 담은 ‘도 소유·관리 공공청사 태양광설비 단계별 보급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대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 수행과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이행, 2050 탄소중립 달성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경남도가 소유 및 관리하는 전 공공청사이며, 각 기관의 태양광 설비가 설치 가능한 유휴부지에 향후 5년(2022~2026년)간의 설치 계획을 종합해 수립했다.

2022년 경남도청 본관 109kW, 서부청사 138kW, 도청어린이집 41kW 등 총 7개소 360kW 설치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5년간 단계별로 83개 기관에 3MW(지붕 1.7MW, 주차장 1.3MW)*를 설치할 계획이다.

* 2022(360㎾)→2023(792㎾)→2024(786㎾)→2025(574㎾)→2026(460㎾)

현재 경남도는 국비지원사업 선정과 자체사업 추진 등을 통해 33개 기관에 3.3MW(지붕 2.3MW, 주차장 1MW)의 태양광설비를 설치했다.

계획이 정상 추진되면 2026년에는 전체 180개 기관 중 111개 기관에 6.3MW(기설치 3.3, 계획 3)의 태양광설비가 설치돼 연간 3595t 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2050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에서는 ‘도 소유·관리 공공청사 태양광설비 단계별 보급 계획’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및 점검할 예정이며, 다양한 설치불가 사유(구조안전, 청사이전, 음영발생 등)로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공공청사에 대해서도 향후 설치불가사유가 해소되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경남도는 탄소 중립을 위해서 공장지붕 태양광 보급,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공청사 태양광설비 보급도 그 정책 중 하나로 이번 계획을 시작으로 경남도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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