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기조연설 통해 탄소중립 달성에 전 세계 참여 촉구
“한국,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10월 말 확정, NDC 목표 제출”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적극 활용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탄소중립 계획의 이행 중요성을 역설하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탄소중립 계획의 이행 중요성을 역설하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탄소중립 목표에 선진국과 개도국이 보조를 맞춰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기후 선진국들의 경험과 기술이 개도국들과 공유되고, 전수되고,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탄소중립 달성에 전 세계가 참여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경을 넘는 협력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 지구는 예상보다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으며, 이상기후가 세계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오는 10월 말 확정하고, NDC 목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그린 뉴딜 ODA를 확대하고,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개도국의 녹색 회복과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는 한편으로 새로운 격차와 불평등을 낳고 있다. 디지털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라고 전제하면서 “이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도 발생하는 문제다.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는 포용적인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이루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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