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조달청이 하반기 혁신제품 발굴에 힘쓴다.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혁신제품 추천위원(스카우터)’ 10인을 추가 위촉해 총 20명의 추천위원으로 하반기 혁신제품 발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혁신제품 추천위원 제도는 정부가 기술 혁신성을 갖춘 유망주를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발굴해 혁신제품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앞서 상반기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추천 7인, 벤처기업협회 1인, 특허청 추천 한국발명진흥회 2인 등 10인이 활동했다.

이번 하반기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추천 2인, 신용보증기금 2인,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가 추천한 지역별 테크노파크 6인을 추가로 위촉한다.

하반기 추천위원들은 9월 말까지 위원별로 3개 내외의 혁신유망주를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된 제품을 대상으로 사전심사 및 ‘스카우터 데모데이’(10월)를 진행해 최종 추천제품 30개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상반기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천분야에 디지털·그린·휴먼뉴딜을 추가, 총 5개 분야로 확대·운영한다.

한편 조달청은 상반기에 발굴된 15개 제품 중 2개 제품을 3분기에 혁신제품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13개에 대해서는 지정을 위한 자문·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2개 제품은 ‘액체생검 암 진단패널’과 ‘치매·뇌졸증 등 뇌신경퇴화요소 분석을 위한 AI기반 솔루션’이다.

문경례 혁신조달기획관은 “추천위원 제도의 상반기 운영결과 참여기업의 90%, 추천위원의 62.5%가 제도의 효과를 높게 평가하는 등 큰 호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제품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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