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로부터 공기업으론 첫 지정

최명호 한전 상생발전처장(왼쪽 다섯 번째)이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왼쪽 네 번째)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 현판을 받고 있다.
최명호 한전 상생발전처장(왼쪽 다섯 번째)이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왼쪽 네 번째)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 현판을 받고 있다.

[전기신문 여기봉 기자]한전(사장 정승일)이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됐다.

한전 상생발전처(처장 최명호)는 3일 전남 나주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한국전력 창업보육센터’ 신규 지정서를 받았다.

한전에 따르면 창업보육센터(BI, Business Incubator)는 중기부에서 주관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예비창업자 및 3년 이내 창업기업에 사무공간 및 보유 시험설비를 제공하고 경영·기술분야 조언 등을 지원하는 지역 창업기업의 요람이다. 2021년 현재 광주·전남지역에는 한국전력 창업보육센터를 포함해 24개사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한국전력 창업보육센터는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간 예비창업패키지(중기부)를 비롯한 다수의 창업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우수한 역량과 시설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기업 중에서 최초로 지정된 것이다.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13개의 보육실을 운영하며 창업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우수 입주기업에는 KEPCO 에너지 스타트업 사업 등 한전 자체 사업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수여식은 최명호 상생발전처장과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경우 광주·전남창업보육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고, 입주기업 격려와 함께 지역을 초월한 확장성 있는 창업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전 상생발전처는 “창업보육센터 지정을 출발점으로 지역 창업 활성화와 더 나아가 창업국가 조성의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신산업분야 기술창업 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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