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Pre-K)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 영어 수업, 영국 현지화 동일한 수준
외국인 투자유치의 견인차 역할, 동·서 교육격차 해소 기대

명지지구 주요시설 위치도
명지지구 주요시설 위치도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코로나19 확산 등 여러 악재로 주춤했던 ‘명지국제학교의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부산시는(시장 박형준) 27일 오후 3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명지국제신도시 내 국제학교 건립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내 부산시 소유의 토지에 명지2단계 개발이익을 활용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제학교(K-12)를 건축, 부산시에 기부채납 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건축설계를 시작하여 최대한 속도를 높여 2024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를 운영할 로얄러셀스쿨은 영국 런던 남부 크로이던주에 본교를 둔 168년의 역사를 가진 왕실 후원학교로 영국 사립학교 실사단(ISI)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학업의 우수성과 사회공헌 전통성을 인정받은 명문 학교로 알려져 있다.

국제학교는 강의동, 기숙사, 체육관 등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유치원(pre-K)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국내외 학생을 대상으로 전 과정을 영어로 수업하게 된다.

국제학교는 다국적기업 근무자들의 가족을 위한 기반시설로 외국기업 투자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며, 서부산권에 명품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동·서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국제학교는 명지가 진정한 국제신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앵커시설이다.”라며, “글로벌 기업의 유입도 촉진되어 명지지구의 글로벌화가 더욱 속도를 내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하나의 명문 학교는 인구, 인재, 문화, 나아가 경제까지 많은 것들을 자석처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라며, “국제학교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명지국제신도시의 품격과 서부산의 교육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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