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종청사 이전 후 첫 브리핑서 밝혀
중기부 4주년 성과·추경 집행 계획 등 발표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중기부 출범 4주년과 중소기업청으로 출범한 지 23년 만에 새롭게 둥지를 튼 세종청사에서 현판제막식을 가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중기부 출범 4주년과 중소기업청으로 출범한 지 23년 만에 새롭게 둥지를 튼 세종청사에서 현판제막식을 가졌다.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세종시대를 맞이해 전부처 중소기업 정책의 총괄기능을 강화하겠다”며 “2차 추경예산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권 장관은 세종청사 이전 후 처음 열린 브리핑에서 “중기부가 세종특별자치시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으며 출범 4년을 맞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세종청사 이전 이후의 중기부 운영 방안에 대한 방향성을 공개했다. 권 장관은 “중소기업 미래 준비를 위한 중장기 정책 개발 및 빅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 수립 체계를 구축해 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중소기업정책심의회의 총괄·조정기능을 강화해 각 부처 중소기업 사업을 엄밀히 평가하고 사전협의를 내실화하는 등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 정책과제 개발을 위해 미래산업전략팀을 정책국으로 이관하는 등 조직개편을 추진하여 중소기업의 정책수요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중기부는 문재인 정부의 유일한 신생부처로 중기부의 성과가 문재인 정부의 성과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정책적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지난 25일 확정된 중기부 소관 ‘제2회 추경예산’에 대한 집행계획도 발표했다. 권 장관은 “추경예산은 6조2000억원 규모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최근의 방역 상황을 감안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1조3554억원이 증가했다”며 “소상공인 피해지원과 경영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경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부의 추경예산은 크게 ▲소상공인 피해회복지원 3종 자금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 4종 사업 ▲중소·벤처기업 맞춤형 지원 등 3개 부문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희망회복자금, 손실보상, 긴급대출 등 소상공인 피해회복지원 3종 자금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또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성장을 위한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급 ▲폐업소상공인 원스톱 지원 ▲온누리상품권 1500억원 추가 발행 등 사업이 추진되며, 제2벤처붐 안착과 성과 확산을 촉진하고 혁신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지역기반 창업활성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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