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온라인 개최, 11일까지 총 56개 강연 공개
올해 신설된 데이터분석 분야 비롯해 분야별 최신 개발 지식과 경험 공유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가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Conference, 이하 NDC) 개막을 축하하며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가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Conference, 이하 NDC) 개막을 축하하며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넥슨(대표 이정헌)이 주최한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Conference, 이하 NDC)’가 지난 9일 개막했다.

NDC는 게임업계 동반 성장과 상생을 목표로,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을 소개해오고 있으며, 누적관람객이 약 2만명에 달한다.

이번 행사는 11일까지 사흘간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막했으며, NDC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 56개(공개세션 48개, 비공개세션 8개)강연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게임과 관련한 다채로운 분야의 지식을 나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메이플 스토리는 혁신의 좋은 예다. 이 게임들은 극도로 창의적이고, 처음 출시됐을 때에는 제대로 이해되지 못했지만 결국 어마어마한 성공 사례가 됐다”며 “NDC는 게임산업의 전문가들이 기술적인 공유뿐만 아니라, 혁신을 위한 미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NDC를 통해 지금은 괴짜같고 이상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우리 산업을 뒤바꾸게 될 통찰력을 얻어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게임의 정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게임의 정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기조 강연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게임의 정의’를 주제로 기술 발전과 맞물려 새롭게 변화하는 디지털 놀이에 대해 살펴보고 게임산업의 미래와 게임개발사들의 도전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은 “코로나19로 디지털화와 가상현실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변화가 현실로 다가왔다”며 “기존 게임의 영역과 형태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즐기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데이터분석’ 분야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Knowledge AI랩 등 AI와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이를 개발 및 서비스에 활용하는 실사례와 노하우를 공개했다. 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넷게임즈 ‘블루아카이브’,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들의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이슈와 해결법을 공유하는 포스트모템 강연들도 선보여졌다.

이밖에도 게임 서버 설계, 클라우드 활용, 그래픽 고도화, 로컬라이징 노하우 등 분야별 최신 개발 지식과 경험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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