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동욱·김종욱·명성호 박사.
왼쪽부터 유동욱·김종욱·명성호 박사.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제14대 원장 선임이 임박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는 지난 4월 13일 ‘한국전기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통해 유동욱 현 연구부원장, 김종욱 현 시험부원장, 명성호 전 연구부원장까지 내부인사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KERI를 비롯한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원장은 NST가 이사회를 거쳐 선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NST 임혜숙 전임 이사장이 임명된 지 석 달 만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떠나면서 이사장 자리가 다시 공백이 됐고, KERI 원장 선임도 다소 미뤄지게 됐다.

현재 NST는 이사장이 조속히 선임될 수 있도록 과기부에 요청한 상황이며, KERI 신임 원장은 이사장 취임 여부와 별개로,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구회 정관 13조에 따르면 이사장의 임기 만료, 궐위, 사고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이사회 의장 관련 직무와 연구기관 임원 및 부설 기관장 임면에 관한 직무를 이사회 호선으로 정한 사람이 대행할 수 있다.

한편 NST가 발표한 KERI 신임 원장 후보는 연구원 전·현직 부원장 3인(유동욱, 김종욱, 명성호)이다. 유동욱 박사는 성균관대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연구원에서 HVDC연구본부장, 스마트그리드연구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연구부원장 및 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김종욱 박사는 미시간주립대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연구원에서 첨단의용물리연구센터장, 전략정책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시험부원장을 맡고 있다. 명성호 박사는 서울대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연구원에서 차세대전력망연구본부장, 미래전략실장, 연구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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