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정형석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발전회사인 고성그린파워(대표이사 김학빈)의 고성하이발전 1호기가 14일 공식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고성하이발전은 한국남동발전과 SK건설, SK가스 및 KDB인프라 자산운용이 투자해 만든 국내 최대규모 민자발전사업으로 약 5조 19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국내 총 발전설비의 약 1.8%인 2080MW 설비용량으로(2021년 기준) 고효율 USC

(Ultra Super Critical)라 불리는 초초임계압 발전소이며, 기존 초임계압 발전소보다 연간 약 15만t의 연료절감과 80만t의 배출가스량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설계단계부터 석탄하역‧이송‧저장의 전 과정에 낙탄과 분진이 일어나지 않도록 밀폐형 친환경설비를 적용해 비산탄을 원천 차단하고,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적용해 배출허용 기준 대비 황산화물은 약 40%, 질소산화물은 약 30%, 미세먼지는 약 50% 이하로 국내 최저 수준의 배출량으로 운영 예정이다.

특히, 24시간 연속으로 배출가스 감시가 가능한 자동환경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발전소 외부에 대기질 관측 전광판을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수치를 주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부응하는 친환경 발전소의 면모를 갖췄다.

지난해 10월 최초 계통병입 이후 약 8개월간의 종합시운전과 신뢰도 운전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에 돌입, 친환경 민자발전 100만kW급 상용화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다.

김학빈 고성그린파워(주) 대표이사는 “환경친화적이고 안정적인 전력에너지 공급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명품발전소 건설을 위해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호기 상업운전 개시를 성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협조해주신 지역사회 및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는 10월 전체준공을 목표로 2호기 종합시운전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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