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청정수소 생산·에너지 융복합사업 MOU
중소형 원자로, 수력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

12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청정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왼쪽 5번째)과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왼쪽 4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청정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왼쪽 5번째)과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왼쪽 4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손잡고 중소형 원자로, 수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사장 정연인)은 12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과 ‘청정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날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 ,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저장 설비 구축과 운영기술 개발 ▲중소형 원자로를 활용한 국내외 수소 생산 공동 연구개발 협력 ▲해외 청정 에너지원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 및 관련 사업 공동 개발 등 수소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에너지 전문 기업 간 업무협약 체결로 청정수소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사장은 “한수원과는 기존 원전 사업에서의 협력관계를 수력 분야로 확대한 바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소형 원자로, 수력 등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확보와 수출 연계 등 새로운 협력 사업들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8년부터 수소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수소 생산·저장 및 운반·활용 등 전 분야에 걸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자회사 두산퓨얼셀도 향후 한수원과 수소 활용을 위한 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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