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플라스틱 등 그린바이오사업 확대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폐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물질을 살펴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폐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물질을 살펴보고 있다.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030년까지 환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제로화하는 ‘그린밸런스 2030’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밸런스 2030’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신성장 동력인 배터리 사업과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LiBS)과 같은 소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혁신하고 있다.

현재 배터리 생산 규모는 서산공장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현지 생산공장에서 19.7GWh를 확보 하고 있으며 국내외 투자를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125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오는 2023년까지 증평, 폴란드, 중국 창저우 등 국내외 LiBS 생산공장에서 총 18.7억㎡ 분리막 생산 능력을 갖춰 글로벌 생산능력 30%를 확보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 사업이나 윤활유 사업과 같은 기존 사업 분야에서도 친환경을 추구해 경제적 가치에 더한 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ESG 관점에서 친환경 전략인 ‘그린 중심 딥체인지 전략’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 20% 수준인 친환경 제품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1972년 국내 최초로 상업 가동한 납사분해시설(NCC)의 가동을 48년만에 중단하고 화학사업 체질을 친환경 방향으로 개선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친환경 패키징 생태계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계열 자회사들과 협업해 폐플라스틱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뽑아 화학이 윤활기유 등으로 만드는 열분해유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공동 협력해 올 하반기까지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소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고객사와 협력해 패키징 필름 두께와 무게를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다운게이징 소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패키징 소재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최근 친환경 윤활유인 ‘SK지크제로’의 용기를 친환경으로 바꿨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 화학연구소, SK종합화학 등과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친환경 재생용기를 개발하고 이를 지난해 9월 출시한 ‘지크제로’, ‘지크 월드 시리즈’ 전 제품에 적용했다.

SK루브리컨츠는 현재 20%수준인 재생 플라스틱 배합 비중을 계속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며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에도 기술을 공유해 업계 내 ESG경영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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