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ric Wire’→ 'Cable & Solution'으로 변경…주력 제품 강조

대한전선 당진공장의 내부 모습.
대한전선 당진공장의 내부 모습.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호반의 품에 안긴 대한전선이 영문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3일 대한전선은 공시를 통해 18일 충남 당진공장에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영문상호 변경과 사업목적 추가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영문 상호인 ‘Taihan Electric Wire Co., Ltd.(약호 taihan)’를 ‘Taihan Cable & Solution Co., Ltd.(약호 taihan)'로 변경하고 사업목적에 주택건설업과 부동산개발업을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대한전선은 케이블을 넘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방향성과 추가 사업확장성을 고려해 Taihan 이후의 영문 표기명 수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케이블 및 전력 산업 분야 전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발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고객사들에게 주력제품인 Cable을(전선) 강조하기 위해 Electric Wire에서 변경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국문 사명은 대한전선이 국내외 케이블 산업에서 갖는 상징성, 역사성, 경쟁력 등을 고려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반면 영문 사명의 Taihan 이후 표기는 대한전선의 비즈니스 영역 및 방향성, 사업 확장성 등을 고려해 수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것은 최근 새롭게 주인이 된 호반그룹의 주력사업이 ‘건설’이라는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호반산업 및 호반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사업 시너지 및 융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전선은 초고압 프로젝트 등 전력망 구축을 위한 턴키 공사를 수행하고 있어, 이미 사업목적에 ‘토목공사업’, ‘해외종합건설업’ 등 건설 및 토목 분야를 영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