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硏, 보고서 4권·총 55건 사례 공개

안전보건공단, ‘화재·폭발 사고사례 원인분석’ 보고서에 담긴 사고현장 사진.
안전보건공단, ‘화재·폭발 사고사례 원인분석’ 보고서에 담긴 사고현장 사진.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김은아)은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화재·폭발 사고를 바탕으로 원인을 분석한 ‘화학물질의 물리적위험성 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4권의 보고서는 지난해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것으로, 지난해 울산 및 경기도 등에서 발생한 폐수, 농약 및 페인트 원료물질 등으로 인한 사업장의 화재·폭발 사고를 분석했다.

보고서에는 폐수, 농약 및 페인트 원료 등 사고원인물질의 연소특성 및 분진폭발 가능성 평가, 인화점·발화점 분석, 동종 사고 현황 및 예방대책, 제도적 개선점 등이 담겼다.

해당 보고서를 포함해 총 55건의 ‘화학물질의 물리적위험성 평가 보고서’는 공단 연구원 홈페이지(oshri.kosh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은 산업재해 사고조사 및 산재예방사업과 관련하여 화학물질의 물리적 위험성 시험 및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 현장조사와 문헌조사를 비롯해 시험장비를 활용한 화재·폭발 특성, 반응·안정성 등의 과학적 시험결과에 근거하여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장은 “국내 산업현장에서의 화학물질 사용 및 취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폭발 위험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원의 전문지식과 시험 장비 등을 활용해 산업현장의 화재 폭발사고 예방에 필요한 안전대책을 세우고 제도적 개선점 등을 마련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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