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입력폼
지윈드스카이, 부산 청사포 해상풍력 안정성 논란…“근거 없다”
해양생태계 파괴, 선진 해상풍력단지 사례 없고…어류 개체수는 증가
저주파 소음, 500m 이내에서만 영향…청사포는 1500m 떨어져 영향 미미
해상풍력 송전 전압 22.9kV로 주택가 전봇대 수준…청사포는 지중 매설
최근주 기자    작성 : 2021년 04월 19일(월) 17:59    게시 : 2021년 04월 19일(월) 18:57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인근에서 약 1500m 떨어져 추진되고 있는 4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의 조감도. 제공:지윈드스카이
[전기신문 최근주 기자] 부산 최초로 추진 중인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둘러싼 안정성 논란에 대해 사업 추진 중인 지윈드스카이(대표 이용우)가 입장을 밝혔다.

지윈드스카이는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해양생태계 파괴, 소음 및 고압 송전선로에 의한 피해 등 우려에 대해 “주민들의 우려는 이해한다”면서도 “과학적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소문과 비난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40MW 규모의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고리원전 1호기 폐로의 대체 전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청사포 해상풍력은 연간 약 1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이는 3인 가족 기준 약 3700세대의 전기 사용량이다.

국내해상풍력 전문 민간 업체 지윈드스카이가 추진 중인 청사포 해상풍력은 2017년 9월에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았고, 이르면 올해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해운대구 주민들이 약 1500m 떨어져 있는 발전단지로 인해 저주파 소음 우려, 고압 송전선로에 의한 피해 등을 이유로 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윈드스카이는 해상풍력 선진국인 덴마크의 사례를 통해 해상풍력으로 인한 환경 및 생태계 파괴는 확인된 바 없다고 지적했다.

풍력발전기가 560m 간격으로 20km에 걸쳐 줄지어 있는 덴마크 서해안의 호른스 레우(Horns Rev)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경우, 환경단체의 요구로 건설 초기부터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조류와 어류의 생태계를 관찰하고 있으나 주변 지역에서 어족자원의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지윈드스카이의 설명이다.

국내 사례로는 탐라해상풍력발전소를 들었다. 탐라해상풍력발전소는 해변에서 먼 곳은 1200m, 가까운 곳은 불과 6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준공 이후 모니터링 결과 설치된 기초구조물이 어초 역할을 하면서 자리돔, 놀래기, 쥐치, 감성돔, 참돔 등 어류 개체수가 오히려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윈드스카이는 “해상풍력이 어업자원을 황폐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야생 조류가 풍력발전기와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지윈드스카이 측은 “덴마크 호른스 레우 해상풍력발전단지 주변 조류들이 발전기를 피하는 경향을 보였고, 아비(red-throated divers)에 대한 컴퓨터 모델 시뮬레이션 결과 해상풍력발전소를 1만5000㎢로 설정한 시나리오에서도 조류 개체수의 변화는 2% 미만으로 예측됐다”며 “야생조류가 풍력발전기 약 5km 이내로 접근하면 야생조류의 인지능력으로 비행경로를 변경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연구 조사에서도 풍력 발전기로 인한 야생조류의 치사율은 건물, 송전선, 자동차, 살충제, 송신탑 등으로 인한 치사율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전자파 및 저주파 소음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지윈드스카이는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환경성을 고려한 태양광, 풍력발전소 입지선정가이드라인’ 보고서는 육상풍력의 경우 풍력단지와의 거리가 500m미만인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며 초저주파는 100m 미만인 경우 부정적 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면서 해안가에서 약 1500m 떨어져 조성되는 청사포 해상풍력의 경우 그 영향은 극히 적다고 지적했다.

국내에 설치된 탐라해상풍력 역시 타워 바로 아래에서도 소음을 인지하기 어려우며 현장 소음측정 결과도 50~60dB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윈드스카이는 “발전소에서 생산돼 변전소로 갈 전기는 22.9kV로 일반 주택가의 전봇대 전압과 같으며, 청사포 해상풍력의 경우 대천공원 옆 변전소에 기존 도로 밑 지하로 송전될 예정이라 고압 송전선로 설치로 인한 피해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전했다.

지윈드스카이는 야간 어선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블레이드 날개 및 기초 타워 등 구조물에 경고등 및 LED 등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용우 지윈드스카이 대표는 “해상풍력 발전기 설계 단계에서 지역 어업인,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며 “지속가능한 청정 에너지산업 발달을 위해 지역주민과 어민이 발전사업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주 기자 ckj114@electimes.com        최근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신재생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
Planner
2021년 5월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