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대구시는 기존 재난대응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해 대구도시철도 시설안전을 관리하는 5G 디지털트윈 기반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대구도시철도에 구축한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은 기존 지하철과 달리 평균 12M 높이의 지상에 건설해 건설 초기부터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었던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시철도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게 됐다.

그간 대구시에서 안전관리 내실화를 위해 노력해 온 성과이며 재난 발생 이전부터 다양한 선제적 재난 대응전략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5G 디지털트윈 기술은 5세대 초고속 무선통신 기술과 컴퓨터 등의 가상공간에 실제 시설물과 똑같은 3D 모형도를 만들어 시설물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다양한 모의시험으로 결과를 사전에 예측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의 핵심기술이다.

대구도시철도 본사에 안전관리시스템 운영과 관리를 위한 관제시스템을 설치하고 문양차량기지, 도시철도 3호선 6개 역사에 5세대 초고속 무선통신이 가능한 각종 시설 계측센서와 지진, 화재센서 등을 설치해 건축물의 안전성을 시각화하여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난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문양차량기지와 3호선 6개 역사에는 화재, 연무, 기울기, 진동, 유동인구, 균열 등의 센서를 설치해 평상시 건물변화 분석 및 안전도를 측정하며, 비상사태 발생 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재난의 정도, 대피 동선, 구조경로 등을 한눈에 파악해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고 인명구조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건축물의 안전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공공시설물뿐만 아니라 민간시설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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