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컨퍼런스콜서 2020년 경영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 발표

스맥 CI.
스맥 CI.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스맥(099440)이 26일 컨퍼런스콜 비대면 IR을 통해 2020년 경영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스맥은 올해 공작기계 인프라를 기반으로 로봇 및 FA분야에서 사업역량을 확대한다. 현재 스맥은 전 세계 60여 개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작기계를 공급 중이며, 융복합 및 로봇사업을 연계해 신규 시장 창출에 나서고 있다.

또 포스트코로나에 핵심으로 분류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사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스맥은 FA사업부를 통해 반도체 관련 장비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복합 자동화 장비 개발 등 사업영역도 다각화하고 있다. 물류 자동화를 비롯한 스마트 팩토리 사업 역시 정부 구축 사업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ICT사업부 역시 동남아 시장을 주무대로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이미 수주에 성공한 라오스에 추가적인 공급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등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수주가 지난 3분기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쳐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맥은 2020년 경영실적에 대해서도 밝혔다. 매출은 1137억 원, 영업손실 181억 원, 당기순손실 299억 원을 기록했다. 회계적 손실인 대손상각비가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시장의 수주, 매출의 순연, 취소 등이 실적 감소의 원인이다. 기존의 무형자산인 영업권의 감액 또한 영업외손실의 원인이다.

대손상각비의 증가는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 거래처의 경영악화로 인해 채권회수가 늦어지며 대손채권이 발생했으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비경상적 손실을 반영했다. 스맥은 대손채권에 대해 법적 조치 및 채권 회수 등 적극적 노력을 통해 채권회수 진행하며, 2021년에는 2020년의 손실을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맥은 영업현금 흐름에 있어 2019년 -143억에서 2020년 95억으로 많은 부분 개선을 했다. 이는 회사의 재고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외부 현금 유출을 최소화하고, 국내외 주요 거래처와의 긴밀한 유대관계 유지로 채권 회수를 철저히 진행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최영섭 대표이사는 “작년 한 해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고전했으나,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작년에 손실을 반영하고 올해 실질적인 영업실적을 재대로 반영해 흑자로 전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반드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올해에는 매출을 비롯한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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