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기안전・전력기술 발전 이바지”

“지난 30년간 전기업계에 종사하면서 많은 선후배님들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전기계 선후배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23회 한국전기문화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최장우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경영관리본부장은 지난 1991년 전기기술인협회의 전신인 대한전기기사협회에 입사한 이후 30년간 전기안전과 전력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전기안전관리자에 대한 교육과 기술지원, 전기설계 및 공사감리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다해 왔다.

또 전력수출 산업화사업 수행 책임자로서 국내 전기산업 활성화에 앞장서 왔고, 국내의 전기화재, 정전사고 등 전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호텔, 백화점, 병원 등 공공다중이용시설 100여곳을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 활동도 수행했다.

최 본부장은 이제 내년이면 협회 생활 만 30년을 채우고 정년퇴임을 하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협회 발전과 전기인의 권익향상을 위한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기설계와 감리업계의 숙원인 분리발주 법안을 통과시키는 게 남아있는 과제입니다. 건축사사무소에서 저가로 수주받아야 하는 현실에서 전기설계·감리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 빠른 시일 내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 본부장은 “최근 한전의 배전·변전 감리제도 개정을 위한 전기감리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쉽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국민의 안전과 전기사용의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관련 업계와 기관들이 발전적인 변화와 타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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