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면 : 제3749호 5면
원자력硏, 원전해체 핵심기술 실용화 2단계 사업 돌입
관련 업무협약 체결...4개 분야 선정해 현장 검증 진행, 핵심기술 완성도 제고 나서
장문기 기자    작성 : 2020년 07월 30일(목) 16:16    게시 : 2020년 07월 30일(목) 16:17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서범경 원자력연구원 해체기술연구부장, 구정회 원자력연구원 핵주기환경연구소장, 한경호 세안에너텍 상무, 안승건 선광티앤에스 연구소장, 노민식 경인테크 차장, 이광현 하이에어코리아 이사, 오정석 라드솔 이사 등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원자력시설 해체 핵심기술 실용화 과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원전해체 핵심기술 실용화 2단계 사업에 돌입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8일 국내 원자력 전문 산업체들과 원자력시설 해체 핵심기술 실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마무리된 1단계 실용화 사업을 바탕으로 형성된 산업체 협력 플랫폼을 활용, 실용화 가능성이 큰 4개 분야와 전문기업을 선정해 내년까지 현장 검증 진행, 핵심기술 완성도 제고에 나선다.

우선 세안에너텍과 함께 방사선을 방출하는 구조물의 방사능을 측정하는 시스템과 그 영향을 평가하는 알고리즘을 통합한 기술인 ‘방사화 구조물 방사능 연속분포 현장측정 기술’ 성능 평가와 기술 검증은 원전 현장에서 진행된다.

해체한 원자력시설을 거품으로 제염하는 기술인 ‘해체 기기·설비 거품제염 기술’을 고도화·실용화하기 위해 선광티앤에스와 협력, 작업자의 피폭을 줄이고 제염 후 발생하는 2차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원자로 핵심설비를 원거리에서 자유롭게 절단하고 철거할 수 있는 원격 매니퓰레이터·제어시스템인 ‘고하중 취급 원격 정밀 제어기술’은 경인테크와 함께 실제 해체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용화를 추진한다.

공기정화계통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폐활성탄을 열화학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인 ‘폐활성탄 열화학적 처리기술’은 해체 현장에 설치하기 쉽도록 공정을 집적화시키는 게 관건으로, 원자력연구원은 하이에어코리아, 라드솔과 함께 집적화시킨 공정을 파일럿 규모로 설계·제작해 원전 현장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서범경 원자력연구원 해체기술연구부장은 “독자적으로 해체기술을 확보하고 산업체와 기술 타당성을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해체기술 검증 인프라와 인력이 착실히 준비되고 해체 산업 생태계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12년 수립한 ‘원자력시설 해체 핵심 기반기술 개발계획’에 따라 원전 해체기술 연구에 힘써왔으며 이번 실용화 협약 역시 해체 핵심기술 확보 후 실용화, 상용화로 이어지는 유기적 로드맵을 통한 산·학·연 협력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문기 기자 mkchang@electimes.com        장문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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