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김부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지자체 및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겨울철 대비, 전기·가스·수소 등 에너지 안전 3대 분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겨울철 이상 한파와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에너지 시설의 사고를 예방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생활 밀접시설, 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펼쳐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 조치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전통시장․사회복지시설 등 전국 다중이용시설 3만여호와 수소차 충전소 83개소 등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합동점검반은 전기장판·전열기 사용 안전성 여부,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등 전기분야와 보일러 배기통(CO 중독사고), 부탄캔 폭발, 캠핑장 질식사고 등 가스분야 안전사고 취약요인을 집중 점검한다.

수소누출 감지기, 충전설비(압축기, 저장용기, 충전기 등) 등 수소차 충전소 안전설비의 정상 작동 및 수소누출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안전센터(가스안전공사)의 원격감시 시스템을 통해, 충전설비에 대한 실시간 집중 모니터링으로 비상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점검반에 대한 방역조치와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다. 공익광고,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전기, 가스, 수소 등 에너지 설비 사용자가 생활 속에서 스스로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자가점검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에너지 시설(전기·가스·수소 분야)에 대한 업계 자율점검을 독려하여, 비대면 사고 예방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겨울철 기간 동안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는 비상 대응반을 운영해 국민들이 전기, 가스, 수소 시설 고장 등으로 겪는 불편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