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 특별교육 인센티브 논의
인재개발원 교육자재 지원 등 협력방안 논의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한전 관계자들이 7일 전남 나주에서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한전 관계자들이 7일 전남 나주에서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신문 여기봉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한국전력이 전력설비 안전 제고와 기능인력양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전기공사협회와 한전은 7일 오전 전남 나주에서 한전 송변배전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사고 예방 특별교육 개설과 이에 대한 인센티브 운영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충청북도 오송에 건립중인 인재개발원을 통한 송변배전분야 기능인력 양성 상호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회에서 문유근 중앙회 부회장, 장덕근 협회 이사단장, 유한성 전배협 회장, 나근주 기술위원장, 김상진 전기산업연구원 부이사장, 한전에서는 조남기 안전보건처장, 김제동 자재처장 등이 참석했다.

안전사고 예방 특별교육은 안전사고(중대재해)가 산업계 전반에 지속 발생하고 있고, 최근 전기공사 현장에서도 사망사고를 포함 산재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사업주 및 현장 근로자 교육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고압설비 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송변배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및 전기공사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안전교육 이수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에 관련해서는 대표자가 안전사고예방 교육을 이수하고 안전사고예방 서약서를 제출하면 1년간 무사고시 마일리지를 적립(매년)하고 안전사고 발생시 차기 입찰 적격심사기준 벌점에서 마일리지 감경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또 전공장/무정전 편조 특별안전시공 교육 이수 현장 근로자의 경우 시공 중지 처분 감경 인센티브가 논의됐다. 협회와 한전은 앞으로 세부 교육과정 및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기공사협회는 7일 한전과 회의를 통해 교육용 기자재 지원 실무방안을 포함해 앞으로 한전-협회 기능인력양성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충북 오송사옥에 인재개발원을 운영함으로써 현장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시설 확충, 전기공사 재해 예방을 위한 전기안전 AI센터 운영,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전기산업 융복합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대규모 교육시설 및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특히 연간 2000명의 송전/변전/배전분야 전문 기능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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