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버터(Butter)’에 미국의 차세대 여성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공개됐다. 블랙핑크 리사의 첫 솔로 앨범이 예약 판매 나흘 만에 선주문 70만 장을 돌파했다.

▲더 쫄깃해진 BTS ‘버터’…메건 더 스탤리언 피처링 버전 공개= BTS는 지난 27일 오후 1시 스탤리언의 피처링이 더해진 ‘버터’의 새 리믹스 음원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지난 5월 공개된 ‘버터’ 원곡은 청량한 멜로디와 신시사이저 사운드 위에서 BTS 멤버들이 쫄깃한 보컬로 매력을 과시했다. 리믹스 버전은 스탤리언의 힘 있는 랩이 어우러져 색깔이 더욱 풍부해졌다.

스탤리언은 풍성한 성량으로 랩을 하며 자신감을 뽐낸다. 후반부 슈가, RM, 제이홉 등 BTS 래퍼들과 스탤리언의 랩이 더블링되는 대목도 귀를 잡아끈다.

BTS는 ‘버터’ 새 리믹스와 함께 다양한 색감과 입술을 모티브로 한 시각 효과가 눈에 띄는 비주얼라이저(Visualizer) 영상도 공개했다.

스탤리언은 현재 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래퍼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BTS의 ‘다이너마이트’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를 두고 경쟁했던 ‘WAP’을 부르기도 해 이번 협업이 더욱 눈길을 끈다. ‘WAP’에서는 래퍼 카디 비와 함께 파격적인 면모를 보여줬지만, 이번 리믹스 버전에서는 비교적 순한 맛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스탤리언은 “내가 좋아하는 BTS의 ‘버터’ 리믹스에 참여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나의 팬들과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이 노래를 빨리 듣기를 바란다”며 피처링 참여 소감을 전했다.

▲블랙핑크 리사 첫 솔로 싱글, 나흘만에 선주문 70만장= 지난 3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사의 첫 솔로 싱글 ‘라리사(LALISA)’는 예약 판매 나흘 만에 70만 장이 넘는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중간 집계지만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단일 음반 예약 판매량으로는 최고치다. 발매일까지 약 10일이 남은 만큼 주문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리사는 솔로 데뷔 싱글 ‘라리사’를 다음 달 10일 오후 1시(한국시간 기준) 발표한다. 실물 음반은 CD와 키트(KiT), LP 총 3가지 형태로 발매된다.

세계적 걸그룹으로 발돋움한 블랙핑크는 멤버 개개인의 스타 파워도 강력하다. 메인 보컬 로제가 지난 3월 발표한 솔로 데뷔 싱글 ‘R’은 누적 판매량 50만 장을 넘겨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바 있다.

메인 댄서인 리사는 흡인력 있는 퍼포먼스 등으로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자랑한다. 소속사는 “리사의 정체성을 녹여낸 음악과 이제껏 그가 선보였던 카리스마를 뛰어넘는 최정점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원조 발라더’ 이기찬, 3년 만에 가수로 컴백= 최근 배우로 활약했던 ‘원조 발라더’ 이기찬이 신곡을 발표하며 3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다.

지난 30일 소속사 다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기찬은 3일 정오 새 싱글 ‘원룸’을 발매한다.

‘원룸’은 헤어진 연인과의 마지막 전화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별 발라드다. ‘감기’, ‘미인’,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등을 히트시킨 그는 ‘원룸’을 통해 또 다른 이기찬표 발라드를 선보인다.

이기찬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18년 10월 발매한 싱글 ‘지구인’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기찬은 가수로서 공백기 동안 드라마 ‘하이에나’, ‘나 홀로 그대’, ‘녹두꽃’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미국 드라마 ‘센스8’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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