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 ‘2021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개최
100여개 업체 168개 부스 규모로 열려, 국내외 시장 판로개척
13개국 해외 바이어와 250억원 수출계약 위한 수출상담회 개최
참여기업 기본부스비 무상지원과 B2B, B2C 온라인 마케팅으로 제품홍보

2021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에 참가한 테크엔의 제품들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2021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에 참가한 테크엔의 제품들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의 산업 전시회들이 축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마케팅 기회가 대폭 축소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광융합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미리보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은 25~2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광융합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1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100여개 업체가 광융합조명·광통신·광부품·광에너지 등 광융합 제품을 선보였다. 또 13개국 12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온·오프라인 수출상담을 실시했다.

주요 참여기업의 제품을 보면 링크옵틱스는 피부개선을 위한 웨어러블, 플렉서블, 와이어레스 초소형 LED 패치 기술을 접목한 루미니엘B를 전시했으며, 에이엘테크는 광섬유를 이용한 저전력 인공지능형 스피드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LED조명 기업인 테크엔은 최첨단 LED 실내조명 등을 전시했으며, 라이팩은 트랜시버용 광엔진, 비행거리측정(ToF) 센서용 광엔진 등을 선보였다.

백산라이팅은 자연대류 현상을 이용해 방열성능을 개선한 LED조명을, 소프트웰스는 3차원 엣지-릿 기술을 접목한 LED 피부미용 마스크를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코리아반도체조명은 저전류와 와류방식 방열판을 이용, 광효율과 내구성을 개선한 LED 모듈로 눈길을 끌었다.

진흥회는 해외 바이어와 온·오프라인 수출상담을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또 실시간 온라인 유튜브와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기업과 기업(B2B), 기업과 소비자 간(B2C) 온라인 마케팅도 실시했다.

부대행사로는 한국광학회가 개최하는 광융합산업 기술교류 발표회, 평면광도파로(PLC)·라이다 기술교류 세미나, K-Light 성과보고 및 발전방향 토론회 등도 마련됐다.

한국광산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2021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는 광융합 지원기관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참여기업은 기본부스 임차·공사비 무상지원, 해외바이어 왕복 항공료 70%와 숙박 2일 전액 지원 등 초청경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바이어와의 원활한 수출상담을 위한 전문통역도 함께 제공된다.

정철동 광산업진흥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광융합 신기술 및 우수제품을 선보이고 해외 바이어와의 온·오프라인 수출상담도 개최해 국내 광융합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와 함께 열려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총 115개 사가 참여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IMID와 통합해 개최됐다.

LG디스플레이가 출품한 ‘Transparent OLED_Smart Bed’를 관람객들이 신기하게 살펴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출품한 ‘Transparent OLED_Smart Bed’를 관람객들이 신기하게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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