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 신임 회장이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박선호 신임 회장이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해외건설협회가 국토부 출신 인사의 지휘 아래 새롭게 출범한다.

해건협은 지난 12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제19대 상임회장으로 박선호 前국토교통부 차관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신임 박회장은 1989년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대변인, 주택토지실장, 국토도시실장을 거쳐 해외건설업무까지 총괄하는 제1차관을 역임했다. 공무원 재직기간 중에는 OECD 본부 지역개발국, 미국 연방주택도시부 등에 파견돼 근무하기도 했다.

박회장은 취임수락 인사말에서 “코로나19 로 해외건설산업이 수주 활동의 제약, 발주 연기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해외건설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주 확대 노력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해외건설 수주 여건이 백신 보급 확대와 국제 유가의 점진적 상승,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시기에 국토교통 전반에 경험이 많은 분이 신임 협회장을 맡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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