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조달청이 집행하는 물품구매 주요 입찰건
다음주 조달청이 집행하는 물품구매 주요 입찰건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조달청이 다음주 3700억원대 물품 구매 입찰을 집행한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발주하는 선박 관련 발주가 눈에 띈다.

조달청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총 230건, 약 3736억원 상당의 물품구매 입찰을 집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계약방법별로 보면 ▲협상에 의한 계약이 총 2160억원 규모로 전체의 57.8%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기록했으며 ▲규격가격동시입찰에 의한 계약이 815억원(21.8%)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두 계약 형태가 전체의 79.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세 번째로 비중이 높은 건 ▲적격심사에 의한 계약으로 442억원(11.9%)의 예산이 집행된다.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경쟁이 222억원(5.9%) ▲수의계약 97억원(2.6%) 순이다.

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총액계약 대상 3514억원 중 본청이 2796억원으로 전체의 79.6%를 차지했다. 나머지 11개 지방청중에서는 인천지방청이 20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지방청이 15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이 발주한 ‘1900톤급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3척 건조’ 사업이 추정가격 872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뒤를 해수부 서해어업관리단이 발주한 추정가격 668억원 규모 ‘900톤급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3척 건조’ 사업이 잇고 있다.

또 해수부 동해어업관리단이 발주한 ‘900톤급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2척 물품 제조구매’ 사업도 추정가격 445억원을 기록했다. 다음달에만 선박 6척과 2척의 물품을 구매하는데 2000억원 가량의 예산이 집행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위례선 트램 차량 10편성 구매’사업이 추정가격 350억원 규모로 발주된다.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리부의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 제작 구매’ 사업도 추정가격 152억원 규모로 입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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