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비상에 시운전 발전기도 큰 힘 보태

[전기신문 정형석 기자]고성그린파워(대표 김학빈)가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폭염 속 전력수급 비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그린파워의 고성하이발전은 정부의 탈석탄 정책으로 건설 중 퇴출까지도 고려됐지만, 여름철 폭염에 따른 전력수급 대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정부의 SOS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고성하이발전은 지난 2011년 전국 대규모 순환정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과제의 대안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한 민간석탄발전소다. 2017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 올해 5월 14일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며, 2호기도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시운전 중이다.

하지만 올해 여름 전력수급 상황이 계속 나빠지자 정부는 막 준공한 고성 1호기는 물론 시운전 중인 고성 2호기에도 전력수급의 안정성 위해 최대로 출력(운전)을 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고성그린파워(발주사)-SK에코플랜트(EPC)-한국남동발전(O&M)의 3자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주간에는 최대출력 운전을, 야간에는 시운전 시험을 수행하며 적극 협조하고 있다.

또 고성하이발전은 기존 화력발전소 대비 최신의 보일러 및 터빈의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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