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업장에 사회적기업 제품 전시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플러스틱 페스티벌(Plustic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플러스틱’은 ‘plastic’에 ‘plus’를 합친 합성어로, 플라스틱이 인류와 환경에 도움이 되게 하자는 취지다. 구성원들이 소비와 아이디어 제안으로 직접 참여하자는 취지로 행사명을 정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사업 추진을 넘어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 형태로 실천적 ESG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폐플라스틱 문제를 환경오염의 큰 문제로 받아들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혁신 기술을 대거 연구개발하고 있다.

플러스틱 페스티벌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얻어진 원료로 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기업인 ▲우시산의 캠핑박스, 여름용 담요 ▲몽세누의 티셔츠 ▲라잇루트의 태블릿PC 파우치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울산, 인천, 서산, 증평 등 전국 사업장에 구성원들이 제품 품질과 디자인을 직접 살펴 볼 수 있도록 쇼룸을 마련했다. 구성원들은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만든 회사 사내몰 ‘하이마켓’에서 자율적으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한다. 집단 지성을 통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더욱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은 실천적 ESG 경영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이달부터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 ‘산해진미’ 플로깅을 실시하고 있다. 폐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구성원들이 서울, 울산, 인천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이다.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회사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ESG 경영은 사업에서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실천해야 할 만큼 중요한 화두”라며 “플러스틱 페스티벌은 산해진미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의 그린밸런스2030과 ESG 경영을 위한 기업문화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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