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Ra 수준으로 태양빛과 유사, 색상 정밀도 높은 기업에서 러브콜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LED특수광원개발 전문 기업인 지엘비텍(대표 최영식)은 친환경 주거용 내외장재를 제조하는 국내 기업 D사에 자체 특허를 적용한 ‘초고연색 LED조명’과 LED조명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디밍시스템’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D사는 타일, 강화목재, 인조대리석, 바닥재, 벽지 등을 생산하는 국내 선두권 회사다. 지엘비텍의 ‘초고연색 LED조명’은 연색성이 97Ra 수준으로 태양광에 가까운 수치를 가지고 있다.

자동차내장재, 건축내장재, 인테리어자재 등 색상의 정밀도가 크게 요구되는 제품생산현장, 검사실, 출하실, 연구소에 사용되고 있다.

또 지엘비텍의 초고연색 LED조명은 자체 특허 기술이 적용됐으며, 에너지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파장 수은 형광등’과 같은 ‘고연색성 수은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다.

‘고연색성 수은 형광등’은 자동차 및 건축 내장재를 생산하는 대부분 회사들의 생산현장에 사용되고 있다.

다만, 2020년 하반기부터 수은으로 인한 환경 위험을 줄이기 위한 ‘미나마타 국제협약’이 시행됨에 따라 대부분의 수은 형광등의 제조 및 판매가 이미 중단됐다.

고연색성 수은 형광등을 생산하던 대부분 기업들의 수은 형광등 재고 또한 소진돼 가는 상황이다.

이에 지엘비텍은 고연색성 수은 형광등을 사용하던 국내외 각종 산업체로부터 조명 납품을 요청 받고 있어 향후 제품의 공급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엘비텍은 이미 국내 자동차 회사, 출판사, 봉제 공장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구매처로부터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최영식 지엘비텍 대표는 “이번 납품을 통해 제품 적용 분야를 넓힐 수 있게 됐고, 이를 기반으로 주거용 내장재 등 같은 분야 사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당사의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제품을 필요로 하는 국내 제조사를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해 수입 대체효과 및 전기료 절감, 품질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엘비텍은 식물성장, 백색 노광공정, 백색 벌레차단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LED조명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고연색 기술’과 ‘자외선(UV) 기술’을 결합한 조명제품에 대한 국제 특허등록도 완료하고 해당 분야의 글로벌 1위, 2위 기업과 ODM형식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6월부터는 1차분 30만달러(한화 약 3억4000만원) 규모의 조명을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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