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UPS, 자체 OS로 안정적인 데이터 보호 가능

최동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큐어 사업부 매니저가 1일 서울 강서구의 슈나이더 일렉트릭 마곡오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사 제품을 안내하고 있다.
최동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큐어 사업부 매니저가 1일 서울 강서구의 슈나이더 일렉트릭 마곡오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사 제품을 안내하고 있다.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에이블스토어와 함께 올해 안으로 자사 UPS와 시놀로지 NAS의 콜라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은 1일 서울 강서구 마곡오피스에서 ‘소형 무정전 전원보호장치’를 주제로 홈 UPS의 필요성과 최근 시장흐름을 소개하고 시놀로지의 저장장치 NAS와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큐어 파워 사업부에서 세일즈 엔지니어와 UPS를 담당하고 있는 최동훈 매니저와 에이블스토어(대표 권민길)에서 소프트웨어 기술 지원 및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진성훈 차장이 발표자로 참석했다. 에이블스토어는 한국에서 최초로 시놀로지의 수입사로 지정된 곳이다.

이 자리에서 진 차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 UPS와) 궁합이 잘 맞는 모델을 선정해서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논의하고 있다”며 “올해 내로 (가능하게)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정전 전원장치(UPS)는 갑작스럽게 전원공급이 중단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일정 시간 동안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다.

또 NAS는 인터넷 통신이 가능한 일종의 외장하드로, 정전을 대비한 배터리 백업 등의 기능이 없는 경우 데이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UPS와의 궁합이 좋다.

그러나 가정용이라고 해도 UPS와 NAS의 가격이 각각 10만원을 훌쩍 넘어 비싸게는 수 십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 협력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에이블스토어가 콜라보를 이어가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는 방법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UPS와 시놀로지 NAS는 각각 업계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콜라보 진행 소식은 소비자들이 환영할만한 내용이다.

최동훈 매니저는 가정용 UPS로 Easy UPS BV와 Back-UPS BX 시리즈를 추천했다.

신제품 BVX는 700LUI와 1200LUI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는데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또 LED 표시등을 통해 잔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4베이 정도의 NAS와 인터넷 공유기를 정전이나 과전압 등의 전원 문제에서 보호할 수 있다.

BX는 950MI-GR, 1200MI-GR, 1600MI-GR 3개 모델로 출시됐다. 보편적인 타워형 디자인으로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전압 변동을 즉시 조정하는 전압조정 기능을 갖췄다. 또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납축 배터리를 사용하며 지능형 배터리 관리를 통해 UPS의 구성요소를 정기적으로 테스트한다.

최 매니저는 “BX모델은 UPS의 백업 기능이나 서지 보호 등 추가기능이 있다”며 “정전시 일반적으로 UPS가 20분 후 꺼지더라도 소프트웨어를 안전하게 종료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에이블스토어는 UPS와 NAS 가운데 궁합이 좋은 제품군도 소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UPS에서는 ▲BX950MI-GR ▲BVX700LUI-GR BVX-1200LI-GR ▲ BX1600MI-GR ▲BX950MI-GR ▲BX1400LI이 꼽혔으며 시놀로지 NAS로는 ▲DS220j ▲DS 220+ ▲DS420+ ▲DS920+를 추천했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UPS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정전 시 서버를 끄거나 OS를 갖춘 시스템의 서버를 자동으로 종료시킬 수 있다. 윈도우, 유닉스, 리눅스 등 다양한 OS를 지원하며 연결되면 자동으로 기기를 인식한다.

최 매니저는 “비교적 전력 공급이 안정적인 국내에서는 정전 시 10~15분 정도를 UPS로 유지한다면 그사이에 전력이 복구되거나 장비를 정상적으로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IT 환경 구축을 위해 가정용 UPS를 도입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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