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오 신형 커넥터, 가온전선 LED 솔루션 등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회 전기산업엑스포에 참가한 가온전선의 부스 모습.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회 전기산업엑스포에 참가한 가온전선의 부스 모습.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전기산업엑스포에서 전력 기자재업체들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자사의 경쟁력을 뽐냈다.

제1회 전기산업엑스포가 대구 엑스코에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진행됐다. 한국전기공사협회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본지와 엑스코가 주관하는 전기산업엑스포에서는 구매상담회, 교육·세미나, 품평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했다.

전력 기자재 업체들은 이번 행사를 신제품을 선보이는 장으로 활용했다.

전선 피복을 벗기지 않고 전선을 연결하는 ‘무탈피 커넥터’를 제작하는 알파오는 T자형 16㎜ CD관을 덮는 ‘CDT-16’을 자랑했다. 출시예정인 해당 제품은 배관, 배선 작업시 CD관을 벗긴 후 드러나는 부분을 커버로 덮어주는 커넥터로 전선 분기작업 후 마감에 사용된다.

알파오는 또다른 출시예정 제품인 ‘DT-22’도 선보였다. 전선 두 가닥을 동시에 분기형태로 접속하는 듀얼 타입의 커넥터로 전선 두 가닥을 T자로 분기시킨다.

알파오 관계자는 “전선을 쉽게 이을 수 있는 기존의 알파오 커넥터가 있었지만 4스퀘어에서 6스퀘어로 확대했고 T자형태도 추가됐다”며 “알파오 커넥터를 활용하면 대형 공사과정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전선을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온전선은 지난 3월 출시된 ‘LED 솔루션’을 내세웠다. 신제품은 패치판넬에 연결된 다수의 통신케이블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솔루션으로, 외부에서 통신선을 꽂으면 이와 연결된 패치판넬의 포트가 적색 LED로 발광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장애 발생 시 각종 케이블로 복잡하게 얽힌 패치판넬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빠르게 찾을 수 있어 시스템 유지보수의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가온전선 관계자는 “간단하게 선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바로 패치판넬에서 선번을 확인할 수 있다”며 “따라서 LED 솔루션을 활용하면 시스템 장애 발생 시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산업엑스포를 통해 처음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도 있었다.

행사가 열린 대구에 공장을 두고 있는 이엠지전선은 이날 전시회에서 ▲8.7/15kV CVTAV ▲6.35/11kV CV ▲6/10kV HFCO ▲22.9kV-y TR CNCE-W ▲연동전선 등 자사를 대표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민수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이엠지전선이 이번처럼 본격적인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엠지전선 관계자는 “우려했던 것보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이 철저해서 놀랐다”며 “행사장에서 여러 업체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특히 지역 내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들과도 한 자리에서 만나는 등 전반적으로 행사가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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