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가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4기’ 모집에 나섰다.

2019년 처음 시작한 이 과정은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투자유치와 오픈 이노베이션까지 연계하는 무역협회의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 1기와 2기에서는 총 6개 스타트업이 각 1억원 이상의 시드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3기에서도 4개 스타트업이 연구개발(R&D) 지원금을 후원받았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분야로 특히 수출형 제조기반 스타트업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4기 신청은 무역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5월 12일까지 하면 된다.

먼저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한 30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제공한 뒤 이 중 10개사를 다시 선발해 시장 구조화, 제품 개발, 글로벌 사업화, 핵심 타겟 도출,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에 대한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한다. 또한 액셀러레이터(AC),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 자리도 마련된다. 우수 기업에게는 협회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등 지원 사업 참여 시 가산점 혜택도 부여된다.

장석민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특히 이번 4기 운영사로 참여하는 엔피프틴파트너스(N15 Partners)는 하드웨어 기반 제조 스타트업 투자와 해외마케팅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터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로도 참여하고 있어 무역협회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우리 혁신 스타트업의 발굴,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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